대구사는아재블로그

후쿠오카다이묘맛집 야키니쿠준 본문

해외맛집

후쿠오카다이묘맛집 야키니쿠준

감성만두포토그라피 2017. 11. 10. 09:00

후쿠오카다이묘맛집 야키니쿠준리뷰입니다.

후쿠오카에 와서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는 야키니쿠집을 이번에는

꼭 가봐야지 하고 일정에 포함시켰습니다.

오사카나 도쿄 삿포로등을 다니면서 그냥 들어가본적은있지만,

이상하게도 후쿠오카에 오면 항상 야키니쿠집은 안가게 되더라구요.

이집은 텐진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영업시간은 5시부터라고 되있어서 갔는데 5시30분부터라고 하네요.

비도 부슬부슬오고 해서 대기공간에 잠시 비피하려고 서있으니 나가서 기다리라고하네요.

입구에들어가면 바로 대기실이있고 문을 하나 더통과해야 가게안이라서 대기석은

괜찮을줄 알았는데 알짤 없더군요.

비가와서 짐이 많아서 대기석에 잠시 두어도 되냐고 하니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정말 일본인은 철저하기는 하지만 융통성없는건 최고인듯합니다.

아무튼 쇼핑하고 비닐봉다리 몇개씩 들고 밖에서 비맞으면서 기다리는데

다른데 가고싶은 심정이지만 끝까지 참고 기다렸네요.

여행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기분좋게 생각하기로 하구요.

 

 

이날 비맞으면서 멘탈이 파괴가 되었는지 아니면 실수로 지워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슨영문인지 메뉴판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일단 이집에서 가장 유명한 규슈산 흑모와규 특선갈비3인분으로 주문했습니다.

특선갈비는 1인당 1인분만 주문가능한 메뉴고 1인분 490엔(세금미포함)입니다.

아시다시피 와규는 우리나라 등급좋은 한우처럼 마블링이 좋고,

숙성이 잘되어있어서 육즙이 많고 부드러운 일본대표 소고기입니다.

거기에다 규슈에서 유명한 흑우소고기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주문하고나면 제일먼저 기름덩어리를 갖다줍니다.

불판을 예열하고 기름칠좀해서 고기가 들러붙지 않게 해야합니다.

 

 

 

 

 

소고기지방부분을 올려놓고 슥슥 문질러 주면 고소한 향이 납니다.

 

 

나마비루는 무조건 먹어야합니다.

다행히도 나마비루가 정말 제대로 가져다 줘서 만족했습니다.

잔도 미리 얼려두어서 맥주의 시원함을 그대로 느낄수있으며,

컵의 위생상태도 좋고 맥주의 거품도 최상급으로 내어줍니다.

사실 후쿠오카에서도 이정도 퀄리티로 내어주는 가게는 많지는 않습니다.

 

 

 

 

 

주문했던 특선갈비3인분이 나왔습니다.

큼직하게 썰어서 나오기는 했지만 3인분치고는 양이 많은편은 아니네요.

 

 

1인 한점씩 맛보면서 천천히 즐기기로 했습니다.

남자셋이서 여기가서 배부르게 먹다가는 거짓말 좀 보태서 차한대값은 나올거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여기서는 최대한 우하하고 품위있게 아껴먹기로 했습니다.

일단 보이는것만으로도 군침이 절로 나오게끔 만드는 비주얼이네요.

 

 

집게는 하나 사가고 싶을정도로 아이디어 상품인듯합니다.

집게부분이 바닥에 닿지 않더군요.

 

 

 

 

 

직화로 굽는거라 윤기가 좌르르 흘러넘칩니다.

약간의 불맛도 가미되서 고기맛은 최상인듯합니다.

 

 

소금에만 살짝찍어서 먼저 먹어줍니다.

육즙이 정말 예술수준이고 고기가 녹듯 사라지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아쉬운건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겁니다.

1인분에 2점 5,500원인샘이죠.

특선갈비말고도 좋은 고기들이 많기는 하지만 역시나 가격적인 부담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메뉴판사진이 없어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규슈산와규 바라하라미였던거 같습니다.

가격은 680엔 이것도 3인분인데 딱 6점나옵니다.

 

 

이번에는 그냥 감질맛나는거 같아서 다 올려놓고 구웠습니다.

와사비같은 특제 소스가 발려져있었지만 기억이 안나는걸보니

특별히 맛이 느껴질정도가 아니었나봅니다.

 

 

 

 

 

 

 

 

직화구이라서 불맛이 확실히 좋기는 합니다.

 

 

 

 

 

보통은 소금에 많이 찍어먹는편인데 야키니쿠전용 소스도 맛이 좋습니다.

뭔가 육즙에 잘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와규로스 680엔으로 주문했습니다.

 

 

 

 

 

 

 

 

 

 

 

세종류모두 육즙이 가득나오는 고기여서 이게 맛있고 저게 맛있는지 가릴수있는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모두 맛있다는 소리지만 가격적으로는 생각보다 싼곳은 아니라는겁니다.

소식하시는분들이 혼술,혼밥하거나 연인들끼리 방문하면 좋을듯합니다.

남자들 셋이상가서 배부르게 먹을생각하면 왠만한 여행경비만큼 나올듯하네요.

아무튼 고기퀄리티도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나마비루만큼은 확실히 보장되는 곳이네요.

적당히 배고플때 방문해서 딱 적당하게 즐기고 오기 좋은곳 후쿠오카다이묘맛집 야키니쿠준이었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