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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대마도 당일치기 이즈하라 여행 덕혜옹주 봉축기념비

감성만두포토그라피 2018. 3. 12. 09:35

"대마도 당일치기 이즈하라 여행 덕혜옹주 봉축기념비"

 

 

2월에 다녀온 대마도 당일치기 여행이었습니다.
전날 거의 못자고 아침부터 일어나서 고속선을
타고 대마도에 도착한뒤 가볍게 아점을 해결하고
덕혜옹주봉축기념비가 있는곳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에서 하늘은 맑고 푸른 하늘을 보여주지만
이날 날씨는 차가운바람과 함께 눈을 하루종일
뿌리는 날씨였습니다.
해가 뜨고 파란 하늘임에도 눈발이 날리는 신기한
경험을 했던 날이었습니다.

 

 

대마도 이즈하라항에서 덕혜옹주봉축기념비가
있는 곳까지는 차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도
충분히 갈수있는 거리고 소요시간도 10분이
채안걸리는 시간이면 도착할수있는곳입니다.

 

 

덕혜옹주봉축기념비가 있는 가네이시 성터 입구에는
일본의 목조건축양식으로 지어진 2층으로 된 성문이 있습니다.

 

 

지금은 약간의 보수가 필요해서인지 치장을 목적으로
인지는 모르겠지만 공사중이었습니다.

 

 

계속 눈발이 날리다가 다행히 도착을 했을때는
잠시 소강상태였습니다.

 

 

 

 

 

한국 관광객들이 꼭 들렸다 가는 필수 코스라서 
기념비 앞에 꽃이 놓여 있었습니다.
사실 아픈역사가 있는 일제강점기때와 관련이있는곳이라
기념사진을 찍는것 자체가 저는 보기에 불편했습니다.
강제결혼과 강제이혼을 당하고 고국에 조차도 돌아오지
못한 조선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삶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조선왕조 26대 고종이 환갑 나이에 낳은
마지막 황녀였던 덕혜옹주는열세 살에 강제로
일본 유학을 떠났고,그녀가 열아홉 살이 되던해 1931년 쓰시마의
‘소 다케유키’ 백작과 정략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소 다케유키는 동경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수재로서
대마고등학교 교가를 작사 작곡하였고, 대마도지에 시를
기고하였으며 유화그림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많은 고난을 겪은 덕혜옹주는 결혼하기 1년 전에
이미 조발성 치매 진단까지 받은 상태였고,
1932년 딸 마사에(정혜)를 낳고 오랫동안 정신병원 신세를 졌으며,
'조센징 공주' 라며 심한 따돌림을 당했던 어머니 덕혜옹주처럼
일본에서 차별 대우와 왕따를 당하면서 불운한 어린 시절을 보낸
딸 정혜도 우울증세를 보이며 정신질환을 앓았다고 합니다.
일찍 결혼한 정혜는 결혼 2년뒤 유서를 쓰고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덕혜옹주는 딸의 일로 더 큰 우울증과 몽유병 등,
정신병으로 시달리다가 1953년 소 다케유키와 강제이혼 당하였습니다.
그이후 고국인 한국에도 들어오는게 힘들었던 덕혜옹주는
어느 신문사 기자가 1962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게 알려,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서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었지만
그이후에도 실어증과 지병으로 고생하다가
 1989년 77세를 일기로 낙선재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묘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의 홍유릉에 있다고합니다.

 

 

덕혜옹주봉축기념비는 덕혜옹주와 다케유끼가
이혼한 후 없어졌다가 부산 대마도간 선박 취항이 시작되고
한국관광객이 늘어나게 되자 2001년 11월에 복원한 것이라고합니다.
당일치기로 다녀올수있는곳일만큼 가깝지만
그만큼 우리의 아픈역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곳입니다.
대마도 여행을 가기전 한번쯤은 아픈역사에대해
가볍게라도 알아보고 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대마도 여행 대마도 당일치기 여행
덕혜옹주 봉축기념비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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